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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 진단 난소혹 증상 및 복강경 수술 후기

by 핑크빛예라미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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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자궁내막증을 진단받고,

복강경 수술을 받았던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자궁내막증 수술
자궁내막증 복강경 수술 후기

 

 

자궁내막증의 증상은

심한 생리통복통(골반 아래 통증)이었습니다.

아랫배에 무언가 만져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자궁내막증을 진단받기 한 두 달 전부터는

생리 중이 아닌 기간에도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아프고 

골반 아래쪽이 심하게 아팠습니다.

 

 

 

 

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 15%가 겪는 여성질환으로

난소 혹으로 불리며,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밖 난소에 퍼져 성장하면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입니다.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과정

 

처음에는 맹장염을 의심하면서 

내과에 가서

엑스레이도 찍고 피검사도 하고, 이것저것 검사를 했었는데

결과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나왔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시간이 지나도 배가 계속 아프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라고 하셨기 때문에,

 

 

배가 계속 아팠던 저는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러 가게 됩니다.

 

 

병원에서는

난소에 혹이 있는데 이 정도 사이즈면

큰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혹이 무려 10cm였는데,

작년에 검사했을 때는 1cm도 안 되는 크기였기 때문에

1년 사이에 사이즈가 이렇게 커졌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지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큰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병원 선택 과정

 

사실 저는 엄청난 겁쟁이라서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매우 컸고,

그래서 정말 수술을 잘해주시는 선생님을 찾고 싶었는데

어떻게 알아봐야 할지 모르겠어서

이 과정이 저에게는 제일 큰 스트레스였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한양대학교병원 배재만 교수님께 수술을 받았고

매우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은

저만 느낀 건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유머러스한 분이어서

긴장을 조금 풀고

마음 편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수술 실력은 제가 알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결국엔 느낌이 중요했는데

(마음이 편한 게 최고)

배재만 교수님에게 왠지 신뢰가 갔고

 

이분에게 수술받았던 지인이 있었던 것도

선택에 큰 영향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도 

최소 두 군데는 상담을 받아보고 결정해야

마음이 놓일 것 같아서

경희대학교 병원과 한양대학교 병원에서

상담 및 진료를 받았습니다.

 

 

간략한 후기를 남겨보자면

 

경희대학교 병원에서 느낀 점은

'시설이 정말 좋다'

였습니다.

 

에어컨도 빵빵하고 시설도 새 건물처럼

쾌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양대학교 병원은 그에 비해 

조금 낙후된 느낌이랄까,,

사실 입원 환경만 생각한다면 경희대병원을 선택하고 싶었지만

 

 

수술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마음이 좀 더 편안하고 믿음이 가는 곳은

한양대학교 병원이었기 때문에

저는 한양대학교 배재만 교수님께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복강경 수술 후기

 

1. 간단한 수술이라지만 수술은 수술이다.

 

저는 전신마취가 처음이었는데

마취가 깨고 나서의 느낌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마취 깨면 춥다는 이야기도 들었었는데

저는 춥지는 않았고

그냥 토할 것처럼 속이 울렁울렁거려서 힘들었습니다.

 

 

2. 회복 속도가 매우 빠르다.

 

언제 힘들어했나 싶을 만큼

매우 빠르게 회복이 됩니다.

저는 수술 다다음날 좋은 컨디션으로 퇴원했습니다!

 

 

 

3. 마이비데, 빨대컵, 슬리퍼를 잘 사용했다.

 

마이비데라는 화장실용 물티슈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수술하고 나서 많이 걸어야 하는데

빨대컵에 주스를 담아서 홀짝홀짝 마시면서

병원 복도 열심히 걸어 다녔습니다^^

 

아 그리고 입원하면 슬리퍼 필수인 거 아시죠?

운동화 신고 벗기 힘드니까 슬리퍼 꼭 챙겨가세요!

 

 

4. 흉터 연고를 잘 발라야 한다.

 

사실 처음에는 흉터 크기가 작아서

연고를 신경 써서 바르지 않았는데

매우 후회하는 일 중 하나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상처 부위가 볼록 올라와서 

보기 싫게 되었더라고요

개인마다 살성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흉터 연고는 꼭 신경 써서 바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금식 시간이라던가 제모 및 관장 여부 등은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입원을 하게 되면

수술 전 검사부터 수술 준비까지

병원 시스템에 따라 이루어지니,

저처럼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너무 긴장해서 손발까지 저렸던 사람이 저예요)

마음 편하게 수술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의 복강경 수술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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