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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장기요양

반두라의 사회학습이론

by 핑크빛예라미 2024.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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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두라의 사회학습이론
반두라의 사회학습이론

 

1. 의의 및 기본 가정

1) 사회학습이론의 의의

반두라는 외부자극이 대부분의 인간행동을 통제한다는 스키너의 가정을 비판하면서 스키너의 행동주의이론이 스스로 계기를 만들고 자기 강화를 가능하게 하는 인간의 능력인 인지능력을 고려하지 않는 점에 반론을 제기하였다. 직접경험에 의한 학습에 전적으로 관심을 둔 스키너와는 달리 반두라는 행동의 습득에 있어 관찰학습의 역할을 크게 강조하였으며, 인간의 상징적 회상능력이 예측을 가능하게 해 주기 때문에 인간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하고, 계획하며, 예상할 수 있다고 보았다. 사회학습이론은 어떤 행동이 있을 때와 없을 때가 어떻게 다른지 관찰하는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관찰과 모방이 클라이언트의 문제행동을 제거하는 데 유용하다는 것이 임상적으로 입증됨으로써 치료 즉 측면에도 공헌하고 있다. 

 

2) 인간의 행동에 대한 기본 가정

인간의 행동은 환경적 자극에 의해 동기화되며, 개인의 인지적 요인과 다른 내적 사건들에 의해 중재되어 최종적으로 표현되는 행동이 결정된다. 인간은 자기 효율성을 성취하는 방향으로 행동을 규제할 수 있다. 새로운 행동의 학습은 외적 강화 없이도 이루어질 수 있다. 즉, 본보기 행동을 관찰하거나 대리적 강화를 통하여서도 새로운 행동의 학습은 물론 혁신적 행동도 창조해 낼 수 있다. 

 

 

2. 주요 개념

1) 모방

모방은 다른 사람이 행동하는 것을 보고 들으면서 그 행동을 따라 하는 것으로, 대리경험에 의한 학습을 말한다. 모델이 관찰자와 유사할 경우 더 모방하는 경향이 있으며, 흔히 이타적인 행동, 공격적인 행동, 불쾌감을 주는 행동 등이 관찰을 통해 학습된다고 보았다. 반두라는 사회학습에 있어서 중요한 과정 중 하나로 모방을 제시하였는데, 새로운 반응들은 학습될 수 있고 현존하는 반응의 특징등을 직접적인 강화를 받지 않고도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거나 반응 결과를 통해서 변화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것은 학습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행동을 반드시 수행하지 않아도 되며, 반응을 위해서 즉각적인 보상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오히려 인간은 어떤 모델을 관찰함으로써 특별한 반응을 학습하여 일단 반응이 획득된 후에는 사회적 힘이 학습과정에 영향을 주게 된다. 

 

2) 인지

반두라는 사회학습이 단지 보상의 조건에 대한 시행과 착오로 인해서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즉, 사회활동은 주로 인지활동이다. 인간은 심상, 사고, 계획 등을 할 수 있는 생각하고 인식하는 존재이므로 장래를 계획하고, 내적 표준에 근거하여 자신의 행동을 조정하며, 행동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학습된 반응을 수행할 의지는 인지적 통제하에 있는 것이다. 

 

3) 자기 강화

반두라는 외적인 강화나 처벌에 의하여 행동이 학습된다는 전통적 행동주의자들과 달리, 인간이 감정, 사고,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자기 반응적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개인의 행동은 자기 강화와 외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았다. 자기 강화는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보상을 자기 스스로에게 줌으로써 자신의 행동을 유지하거나 변화시키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각 개인이 스스로 기준을 설정하고 자신의 기대를 달성하거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 자기 스스로에게 보상 또는 벌을 내리는 개념이다. 

 

4) 자기 효율성

자기 효율성은 내적인 표준과 자기 강화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어떤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신념이다. 이것에 의하여 개인은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하지 말아야 하는지의 여부를 결정할 뿐만 아니라 얼마나 오래 수행할 수 있을지 또는 행동을 수행하게 될 때 얼마나 많이 준비할지 등을 결정하기도 하며 개인의 사고와 정서에도 영향을 미친다. 자기 효율성이 낮은 사람은 종종 자신의 결함들을 곰곰이 생각하고 과제가 실제보다 어렵다고 판단하게 되는데, 이러한 개인은 자신의 결점에 지나치게 주의를 집중하고 당면과제에는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함으로써 실패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5) 자기 조정

자기 조정이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감독하고 자부심을 가지는 것으로서, 주로 인간의 행동은 자기 강화에 의해 조정된다. 인간의 행동은 외부로부터의 강화나 벌에 의해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스스로 정한 내적 표준에 의해 조정되기 때문에 그 행동 및 인지가 일관성이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행동이 자신의 기대를 충족시킨다면 스스로 만족을 하고 긍지를 갖겠지만, 반대로 기대에 못 미친다면 스스로 수치심을 느끼게 됨으로써 자신을 평가 절하하게 될 것이다. 

 

 

3. 관찰학습(4단계)

1) 개념

반두라는 사회적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은 단순히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함으로써 훨씬 더 빨리 학습한다고 주장하였다. 학습은 사람, 환경, 행동의 상호작용에 의해 이루어짐을 강조한다. 반두라의 사회학습이론은 관찰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학습이라고 하여 관찰학습이라고 하며, 대리학습, 사회학습, 모델링이라고도 부른다. 관찰학습은 외적 자극에 대한 반응을 통해 행동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행동을 관찰함으로써 학습하는 과정이다. 

 

2) 관찰학습의 과정

 ① 주의과정 ― '관찰'

관찰을 하는 단계로 모방할 행동의 중요한 특징들에 주의하고 정확하게 지각하는 과정이다. 관찰에 의한 학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모델에 조심스럽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모델의 행동에 주의하고, 중요한 측면들을 재확인하며, 뚜렷한 특징들을 변별해야만 관찰을 통한 학습이 가능하다 

 

 ② 보존과정 ― '기억'

주의 깊게 관찰한 것들을 머릿속에 담아두는 단계, 즉 '기억'하는 단계이다. 어떤 모델의 행동이나 특성을 재현하려면 그것을 기억해야 하는데, 모델의 주요 요소들을 회상할 수 있는 능력은 관찰학습에서 매우 중요하다. 

 

 ③ 운동재생과정 ― '행동'

기억 속에 저장되어 있거나 기호화된 표상을 '행동'으로 전환하는 단계로서, 보존되어 있던 모델의 행동을 재생산하는 과정이다. 이때 보존되어 있던 기억을 행동으로 전환하기 위하여 동작의 실천을 위한 반복과 교정을 통하여 행동적인 실천감각을 익히고, 각 하위기술을 되풀이할 수 있는 반응유형으로 조직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④ 동기과정 ― '강화'

관찰학습은 강화가 없어도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기과정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사회학습이론도 '강회' 이론에 그 토대를 두고 있는바, 반두라의 연구결과는 강화가 관찰학습을 위해 필수적이지는 않으나 학습된 행동을 수행할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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